-
cardiac arrest
급성심장정지의 정의
급성심장정지(急性心停止:cardiac arrest)란 심장 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되는 현상을 말한다.
심장정지란 심장 펌프 기능이 정지하는 것이며 그 결과로 뇌를 비롯한 여러 장기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. 심장정지가 4분 이상 지속되면 뇌가 지속적인 손상을 받게 되며, 10분 이상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사망에
이르게 된다. -
심장정지 환자의
국내상황국내의 사망자(심장질환)은 인구 10만명당 62.4명으로 암(154.3명), 뇌졸증(44.7), 폐렴(45.4), 자살(26.6), 당뇨병(17.1)등 다른 원인에 비해 암환자 다음으로 매우 높게 발생한다. 또한 심장질환 환자의 93.8%는 심인성(심근경색, 심부전 등)이다. 이중 심인성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은 8.7%로 매우 낮으며 뇌기능의 회복률은 5.4%에 그친다. 생존을 하더라도 뇌기능이 회복되지 못하여 중증 장애로 생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. (2018년 보건복지부 통계자료/2020.12.09 질병관리청 멈춘 심장 되살리는 심폐소생술, 2020년 지침 개정 보도자료 참고)
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이 조사한 2006~2018년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년기준 3만539명으로 10년전인 2008년보다 약 39.4%가 증가하였다.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8.6%, 뇌기능 회복률은 5.1%는 10년전인 2008년 대비 각각 3.4배, 6.4배가 증가하였으며 전년 대비 비슷하다고 한다. 이와 같이 소생률이 증가한 이유로는 환자를 목격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행한 경우(’08년’ 1.9%>’18년’ 23.5%>’19년’ 24.7%) 이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생존율은 약 1.9~3.3배, 뇌기능 회복률은 약 2.8~6.2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. (2019.11.26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, 소방청 보도자료/2020.12.09 질병관리청 멈춘 심장 되살리는 심폐소생술, 2020년 지침 개정 보도자료 참고)
통계로보면 생존률은 점차 증가하고있으나 외국의 30~40%대의 생존률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생존률을 보이는 이유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제공률이 아직까지도 높지 않고 자동심장충격기의 보급률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. 일반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의 보급을 늘리는것만이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.